2015/08/06

동물이 들어간 우리 속담 1

가난이 소 아들만도 못하다
가난하여 받는 천대와 멸시는 소 새끼들의 처지보다도 못하다는 뜻으로, 가난한 처지나 신세를 한탄하여 이르는 말.
 
가는 말에 채찍질
1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더 빨리 하라고 독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형편이나 힘이 한창 좋을 때라도 더욱 마음을 써서 힘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는 말에도 채찍을 치랬다.
 
가물에 도랑 친다
』 「1가물에 돌 친다의 북한 속담. 2한창 가물 때 애쓰며 도랑을 치느라고 분주하게 군다는 뜻으로, 아무 보람도 없는 헛된 일을 하느라고 부산스레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물치가 뛰면 옹달치도 뛴다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의 북한 속담.
 
가물치가 첨벙하니 메사구도 첨벙한다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의 북한 속담.
 
가뭄철 물웅덩이의 올챙이 신세
가뭄으로 말라 버려 곧 밑바닥이 드러나고야 말 물웅덩이 속에서 우글거리는 올챙이 신세라는 뜻으로, 머지않아 죽거나 파멸할 운명에 놓인 가련한 신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을 물은 소 발자국에 고인 물도 먹는다
가을 물이 매우 맑고 깨끗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재는 게 편
모양이나 형편이 서로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주며 감싸 주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빛이라검둥개는 돼지 편검정개는 돼지 편검정개 한패[한편]솔개는 매 편(이라고)이리가 짖으니 개가 꼬리() 흔든다.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빛이라
=가재는 게 편.
 
가재 물 짐작하듯
무슨 일에나 미리 예측을 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갈고리 맞은 고기
갈고리를 맞아 놀라 헐떡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고기와 같다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경우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갈매기도 제집이 있다
=까막까치도 집이 있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감자 잎에 노루 고기를 싸 먹겠다
감자가 한창 자라는 여름에 때아닌 눈이 내려서 먹이를 찾으러 마을로 온 노루를 잡아먹을 수 있겠다는 뜻으로, 때 아닌 철에 눈이 내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감장강아지라면 다 제집 강아지인가
=장거리에서 수염 난 건 모두 네 할아비냐.
 
감장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비슷한 것으로 진짜를 가장하여 남을 꾀어 속이려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은 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값싼 갈치자반 (맛만 좋다)
값이 싸면서도 쓸 만한 물건을 이르는 말.
 
값싼 것이 갈치자반
=값싼 비지떡.
 
갓 쓰고 당나귀 타고 다니던 때
근대적 문명에서 뒤떨어진 조선 시대를 이르는 말.
 
강아지도 닷새면 주인을 안다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강아지 똥은 똥이 아닌가
1약간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그 본질은 다 같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파리똥도 똥이다파리똥은 똥이 아니랴. 2나쁜 짓을 조금 했다고 하여 안 했다고 발뺌을 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적은 것은 똥 아닌가지린 것은 똥 아닌가.
 
강아지에게 메주 멍석 맡긴 것 같다
강아지한테 메주 멍석을 맡기면 메주를 먹을 것은 뻔한 일이란 뜻으로, 어떤 일이나 물건을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 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강한 말은 매 놓은 기둥에 상한다
힘이 매우 센 말은 그것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단단히 매 놓은 기둥에 상처를 입게 된다는 뜻으로, 사람을 너무 구속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값이면 껌정소 잡아먹는다
1=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검정 송아지/과부 집 머슴살이/처녀]. 2누런 암소보다 껌정 암소가 맛이 더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깃의 새는 같이 모인다
동류끼리 서로 잘 어울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가 개를 낳지
개가 개 새끼를 낳는다는 뜻으로, 못난 어버이에게서 못난 자식이 나지 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가 겨를 먹다가 말경 쌀을 먹는다
개가 처음에는 겨를 훔쳐 먹다가 재미를 붙이게 되어 나중에는 쌀을 먹는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조금 나쁘던 것이 차차 더 크게 나빠짐을 이르는 말.
 
개가 똥을 마다할까[마다한다]
본디 좋아하는 것을 짐짓 싫다고 거절할 때 이를 비꼬는 말. 고양이가 쥐를 마다한다까마귀가 메밀[고욤/보리/오디]을 마다한다[마다할까].
 
개가 룡상에 앉은 격
개가 임금이 앉는 용상에 앉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전혀 격에 어울리지 아니하는 자리에 앉은 것을 비꼬는 말.
 
개가 미쳐 나면 소도 미쳐 난다
어느 한 대상의 영향을 다른 대상이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가 미친다고 소까지 미치겠나
개가 미친다고 해서 소까지 미칠 수는 없는 법이라는 뜻으로, 남의 장단에 함께 춤출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개가 벼룩 씹듯
1잔소리를 자꾸 되풀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음식 먹는 모습이 보기 흉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개 머루[약과] 먹듯1.
 
개가 웃을 일이다
너무도 어이없고 같잖은 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가 제 주인을 보고 짖게 되여야 농사가 풍년 진다
농민은 부지런히 논밭에 나가 일을 많이 해서 개가 주인도 못 알아볼 만큼 얼굴이 볕에 타야 그해 농사가 잘됨을 이르는 말.
 
개가 짖어도 행차는 간다
비록 하찮은 것이 방해를 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상관없이 일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이르는 말.
 
개가 콩엿 사 먹고 버드나무에 올라간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감히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먹는다]
돈을 벌 때는 천한 일이라도 하면서 벌고 쓸 때는 떳떳하고 보람 있게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돈은 더럽게 벌어도 깨끗이 쓰면 된다.
 
개고기는 언제나 제맛이다
제가 타고난 본바탕은 어느 때나 속이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고양이 보듯
=고양이 개 보듯.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물에 사는 개구리의 낯에 물을 끼얹어 보았자 개구리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어떤 자극을 주어도 그 자극이 조금도 먹혀들지 아니하거나 어떤 처사를 당하여도 태연함을 이르는 말. 개구리 대가리에 찬물 끼얹기.
 
개구리 대가리에 찬물 끼얹기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뛰기를 잘하는 개구리도 뛰기 전에 옴츠려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 개구리 움츠리는[주저앉는]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1.
 
개구리 돌다리 건느듯
개구리가 껑충껑충 뛰어서 돌다리를 건너가듯 한다는 뜻으로, 일손이 깐깐하지 못하고 건성건성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구리 밑구멍에 실뱀 따라다니듯
데리고 다니려고 하지 않아도 늘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이르는 말.
 
개구리 뱀의 세상에 났다더냐
개구리가 뱀한테 먹히고 마는 세상에만 났더란 말이냐는 뜻으로, 언제나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것처럼 마구 다루는 데 대하여 그 처분을 고스란히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맞서서 되묻는 투로 이르는 말.
 
개구리 삼킨 뱀의 배
1보기와는 달리 꼿꼿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꼿꼿하기는 개구리 삼킨 뱀. 2」『멋없이 불룩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구리 소리도 들을 탓
시끄럽게 우는 개구리 소리도 듣기에 따라 좋게도 들리고 나쁘게도 들린다는 뜻으로, 같은 현상도 어떤 기분 상태에서 대하느냐에 따라 좋게도 보이고 나쁘게도 보임을 이르는 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형편이나 사정이 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의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올챙이 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개구리 움츠리는[주저앉는]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
1=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2어떤 큰일을 하기 위한 준비 태세가 언뜻 보기에는 못나고 어리석어 보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아무리 평범한 행동이라도 다 목적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두꺼비 엎디는 뜻은 덮치자는 뜻이라.
 
개구멍에 망건 치기
남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막고 있다가 막던 그 물건까지 잃는다는 뜻으로, 되지도 아니할 일을 공연히 욕심만 내어 어리석게 시작하였다가 도리어 손해나 망신을 당함을 이르는 말.
 
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내다
개나 드나드는 조그만 개구멍으로 크고 값비싼 통량갓을 상하지 않게 굴려 뽑아낸다는 뜻으로, 교묘한 수단으로 남을 잘 속여 먹는 것을 욕으로 이르는 말.
 
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낼 놈
=쥐구멍으로 통영갓을 굴려 낼 놈.
 
개 귀에 방울
=개 발에 (주석) 편자.
 
개 귀의 비루를 털어 먹어라
하는 짓이 더럽고 치사스러운 사람을 비웃는 말. 거지 턱을 쳐 먹어라.
 
개 그림 떡 바라듯
개가 그림의 떡을 아무리 바라보고 있어야 헛일이라는 뜻으로, 행여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나 헛일임을 이르는 말.
 
개 꼬락서니 미워서 낙지 산다
개가 즐겨 먹는 뼈다귀가 들어 있지 아니한 낙지를 산다는 뜻으로,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이롭거나 좋을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개 꼬리 삼 년 묵어도[묻어도/두어도] 황모 되지 않는다
본바탕이 좋지 아니한 것은 어떻게 하여도 그 본질이 좋아지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센 개 꼬리 시궁창에 삼 년 묻었다 보아도 센 개 꼬리다오그라진 개 꼬리 대봉통에 삼 년 두어도 아니 펴진다흰 개 꼬리 굴뚝에 삼 년 두어도 흰 개 꼬리다.
 
개 꼬리 잡고 선소리하겠군
가죽을 벗겨 소고를 메울 동안을 못 참고 개 꼬리를 들고 선소리를 한다는 뜻으로, 참을성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꾸짖듯
체면을 보지 않고 막되게 꾸짖음을 이르는 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이 눈에 띈다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개는 나면서부터 짖는다
개가 태어나면서부터 짖듯이, 못된 짓을 하는 사람도 타고난 성품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는 인사가 싸움이라
개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운다는 뜻으로, 툭하면 남과 다투기를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개 닭 보듯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개 대가리에 관[옥관자]
=개 발에 (주석) 편자.
 
개도 기름을 먹고는 짖지 않는다
개도 도적이 던져 준 기름 덩이를 먹으면 짖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뇌물을 받아먹으면 사정을 봐주지 않을 수 없게 되고 할 말도 못하게 됨을 이르는 말.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1개를 쫓되 살길은 터 주어야 피해를 입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호되게 몰아치는 경우에 궁지에서 빠져나갈 여지를 주어야지 그렇지 아니하면 오히려 저항에 부딪히게 됨을 이르는 말. 2어떤 일을 남에게 좀 무리하게 시키더라도 그의 능력을 살려서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도 닷새가 되면 주인을 안다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개도 무는[사나운] 개를 돌아본다
1같은 개끼리도 사나운 개를 두려워하듯이, 사람 사이에서도 영악하고 사나운 사람에게는 해를 입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도리어 잘 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무는 개를 돌아본다.
 
개도 부지런해야 더운 똥을 얻어먹는다
잘 살려면 부지런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밥을 얻어먹는다.
 
개도 손 들 날이 있다
1개에게도 손님이 올 날이 있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반가운 사람을 만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이르는 말.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2나들이할 때 옷가지 등의 준비가 없음을 스스로 한탄하여 이르는 말.
 
개도 안 짖고 도적() 맞는다
미처 손쓸 사이도 없이 감쪽같이 잃어버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도 제 주인을 보면 꼬리 친다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개도 제 털을 아낀다
몸을 돌보지 아니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 것을 충고하여 이르는 말.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짐승인 개도 자기를 돌봐 주는 주인을 안다는 뜻으로, 배은망덕한 사람을 꾸짖어 이르는 말. 강아지도 닷새면 주인을 안다개도 닷새가 되면 주인을 안다개도 제 주인을 보면 꼬리 친다개 새끼도 주인을 보면 꼬리를 친다.
 
개도 텃세한다
어디에서나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나중에 온 사람에게 선뜻 자리를 내주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닭쌈에도 텃세한다.
 
개도 하루에 겨 세 홉 녹은 있다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세 끼 밥은 먹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등의 등겨를 털어 먹는다
자기보다 못사는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떡 먹기
=약과() 먹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평소에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고 구하면 없다는 말. 까마귀 똥도 약에 쓰려면 오백 냥이라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까마귀 똥도 열닷[오백] 냥 하면 물에 깔긴다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개똥도 약에 쓴다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똥도 약에 쓸 때가 있다.
 
개를 기르다 다리를 물렸다
=기르던 개에게 다리를 물렸다.
 
개를 따라가면 측간으로 간다
못된 자와 어울려 다니면 좋지 아니한 곳으로 가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를 친하면 옷에 흙칠을 한다
=어린애 친하면 코 묻은 밥 먹는다.
 
개 머루[약과] 먹듯
1참맛도 모르면서 바삐 먹어 치우는 것을 이르는 말. 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2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일을 건성건성 날려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함을 이르는 말.
 
개 목에 방울(이라)
=개 발에 (주석) 편자.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짖는다
개는 집을 지키며 집에서 짖는 짐승인데 못된 개는 쓸데없이 들판에 나가 짖는다는 뜻으로,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지 아니하고 아무 소용도 없는 데 가서 잘난 체하고 떠드는 행동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짖을 데 가 안 짖고 장에 가서 짖는다.
 
개 못된 것은 부뚜막에 올라간다
못된 개가 도적은 지키지 않고 더러운 발로 부뚜막에 올라간다는 뜻으로, 제구실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 못된 짓만 함을 이르는 말.
 
개 못된 것은 짖을 데 가 안 짖고 장에 가서 짖는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짖는다.
 
개미가 절구통 물고 나간다
약하고 작은 사람이 힘에 겨운 큰일을 맡아 하거나, 무거운 것을 가지고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가 절구통을 물고 가는 격
개미가 절구통 물고 나간다의 북한 속담.
 
개미가 정자나무 건드린다
=대부등에 곁낫질이라[낫걸이라].
 
개미가 큰 바윗돌을 굴리려고 하는 셈
제 힘으로는 도저히 당해 낼 수 없는 대상에게 감히 대드는 무모한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 무너진다
조그마한 실수나 방심으로 큰일을 망쳐 버린다는 말. 공든 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
작은 결점이라 하여 등한히 하면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나중에는 큰 결함을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큰 둑[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1.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
 
개미 금탑 모으듯
재물 따위를 조금씩 조금씩 알뜰히 모아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 메 나르듯.
 
개미는 작아도 탑을 쌓는다
아무리 보잘것없고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
 
개미 메 나르듯
=개미 금탑 모으듯.
 
개미역사 하듯
1매우 큰 공사에 숱한 사람이 달라붙어 해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큰 대상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사면팔방으로 공격하여 들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미 쳇바퀴 돌듯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개미 한 잔등이만큼 걸린다
매우 조금 걸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바위 지나가는 격
개가 바위 위를 밟고 지나간들 자국이 남을 리가 없다는 뜻으로, 지나간 자국을 남기지 않아 찾을 길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발에 ()대갈[버선/토시짝]
=개 발에 (주석) 편자.
 
개 발에 (주석) 편자
옷차림이나 지닌 물건 따위가 제격에 맞지 아니하여 어울리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귀에 방울개 대가리에 관[옥관자]개 목에 방울(이라)개 발에 ()대갈[버선/토시짝]개에() 호패.
 
개 발에 진드기 끼듯 한다[하였다]
붙지 않아야 할 곳에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이 많이 붙어 있음을 이르는 말.
 
개 발에 진드기 떼서 내치듯
개 발에 잔뜩 달라붙어서 애를 먹이던 진드기를 단번에 떼어 버리듯 한다는 뜻으로, 귀찮게 달라붙어 애를 먹이던 것을 시원스럽게 떼어 버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이르는 말.
 
개 보름 쇠듯 (한다)
대보름날 개에게 음식을 주면 여름에 파리가 많이 꼬인다고 하여 개를 굶긴다는 뜻으로, 남들은 다 잘 먹고 지내는 명절 같은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복에도 먹고산다
개 같은 하잘것없는 것도 복을 받을 수가 있음을 이르는 말.
 
개 새끼 끌고 다니듯
이리저리로 마구 끌고 다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새끼는 나는 족족 짖는다
배우거나 익히지 않아도 타고난 천성은 저절로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새끼는 짖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개 새끼치고 물지 않는 종자 없다.
 
개 새끼는 도둑 지키고 닭 새끼는 홰를 친다
사람은 저마다의 분수와 소임이 따로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새끼는 짖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개 새끼는 나는 족족 짖는다.
 
개 새끼도 주인을 보면 꼬리를 친다
=개도 주인을 알아본다.
 
개 새끼 밉다니까 우쭐대며 똥 싼다
얄미운 놈이 잘난 체하며 못되게 구는 꼴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개 새끼치고 물지 않는 종자 없다
=개 새끼는 나는 족족 짖는다.
 
개 쇠 발괄 누가 알꼬
개와 소의 발괄을 누가 알겠느냐는 뜻으로, 조리 없이 지껄이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개싸움에는 모래가 제일이라
맞붙어 싸우는 사람을 말려도 듣지 않을 때 흙을 끼얹으면서 하는 말.
 
개싸움에 물 끼얹는다
1시끄러운 개싸움에 물을 끼얹어 더욱 소란해진 것처럼, 사람들이 매우 시끄럽게 떠들어 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시끄러운 개싸움에 물을 끼얹으면 조용해지듯, 같잖은 일로 싸우는 것을 말리려면 보통 방법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말.
 
개 씹에 덧게비
관계없는 일에 덩달아 덤벼 나섬을 이르는 말.
 
개 씹에 보리알 끼이듯
좁디좁은 곳에 무엇이 많이 끼여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에() 호패
=개 발에 (주석) 편자.
 
개에게 된장 덩어리 지키게 하는 격
개는 된장 덩어리가 고깃덩어리인 줄 알고 덤벼들 것이니,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서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에게 메스꺼움
개는 아무리 더러워도 메스꺼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으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능력도 없으면서 공연히 앞에 나서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판단함을 이르는 말.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개를 잡아 동네에 나누어 주고 닭을 잡아 이웃 간에 나누어 먹더라도 그 분량이 많다 적다 또는 주었다 안 주었다 하고 구설을 듣게 되기 쉽다는 뜻으로, 색다른 음식을 하여 나누어 먹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개 잡은 포수
쓸데없는 일을 해 놓고서 우쭐거리거나 멋쩍게 노는 꼴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개천에 든 소
=도랑에 든 소.
 
개천에서 용 난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개똥밭에 인물 난다시궁에서 용 난다시궁창에서 용이 났다.
 
개털에 벼룩 끼듯
1좁은 데에 많은 것이 득시글득시글 몰려 있음을 이르는 말. 2복잡하게 뒤섞여 가려내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 3시시하고 너절한 자가 귀찮게 한몫 끼어듦을 이르는 말.
 
개 팔아 두 냥() ()
개를 팔아 두 냥 반을 받았으니 양반(兩班)은 한 냥 반으로 개 한 마리 값만도 못하다는 뜻으로, 못난 양반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양반인가 두 냥 반인가.
 
개 팔자가 상팔자
1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으로, 일이 분주하거나 고생스러울 때 넋두리로 하는 말. 2제 팔자가 하도 나쁘니 차라리 개 팔자가 더 좋겠다고 넋두리로 하는 말.
 
 
개하고 똥 다투랴
본성이 포학한 사람과는 더불어 견주거나 다툴 필요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 핥은 죽사발 같다
1남긴 것이 없이 깨끗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매우 인색하고 각박하여 다른 사람이 조금도 얻어 갈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사내 얼굴이 미끈함을 낮잡아 이르는 말.
 
개 호랑이가 물어 간 것만큼 시원하다
미운 개를 버리지도 못하고 속을 썩이던 중 호랑이가 물어 가서 시원하다는 뜻으로, 꺼림칙한 것이 없어져 개운하고 시원함을 이르는 말.
 
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다니듯
필요도 없는 사람이 쓸데없이 여기저기 귀찮게 따라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낮일할 때 찬 초갑(草匣)이사할 때 강아지 따라다니듯.
 
거미는 작아도 줄만 잘 친다
=제비는 작아도 강남() 간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무슨 일이든지 거기 필요한 준비가 있어야 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 잎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미줄도 줄은 줄이다
미약하나마 명실(名實)을 갖추었다는 말.
 
거미 줄 따르듯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서로 떨어지지 않고 따라다닌다는 말.
 
거미줄로 방귀 동이듯
지극히 약한 거미줄로 형체도 없는 방귀를 동여맨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실속 없이 건성으로만 하는 체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
 
거미줄에 목을 맨다
=송편으로 목을 따 죽지.
 
거북의 털[터럭]
거북은 털이 없다는 점에서, 도저히 구할 수 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북이도 제 살던 바윗돌을 떠나면 오래 살지 못한다
오래 산다고 하는 거북조차도 제가 살던 바윗돌을 떠나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제가 나서 자란 고향 땅을 등지면 제명대로 살아가기가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북이 등의[잔등이에] 털을 긁는다
털이 나지 않는 거북의 등에서 털을 긁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구하여도 얻지 못할 것이 뻔한 것을 애써 구하여 보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걷는 참새를 보면 그 해에 대과를 한다
참새가 걷는 것을 보면 등과(登科)를 한다는 뜻으로, 희귀한 일을 보면 좋은 운수를 만난다는 말.
 
걸어가다가도 말만 보면 타고 가자고 한다
=잘 걷던 놈도 말만 보면 타고 가련다.
 
걸음새 뜬 소가 천 리를 간다
소는 비록 걸음이 뜨기는 하지만 한결같이 꾸준히 걸어가 마침내는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꾸준히 인내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둥개는 돼지 편
=가재는 게 편.
 
검둥개 멱 감기듯[감듯]
1물건이 검은 것은 아무리 물에 씻어도 깨끗하게 희어질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해도 별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둥개 미역 감긴다고 희어지지 않는다검정개 미역 감긴 격. 2악인이 제 잘못을 끝내 뉘우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둥개 미역 감긴다고 희어지지 않는다
=검둥개 멱 감기듯[감듯]1.
 
검은 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감장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검은 개 굿 구경
=검정개 굿 구경.
 
검은 고양이 눈 감은 듯
검은 고양이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얼른 보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분간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정고양이 눈 감은 듯.
 
검은 구름에 백로 지나가기
1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어떤 일을 해도 그 자취가 남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많은 것 가운데에서 유난히 표시가 뚜렷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사람을 도와주지 말라는 뜻으로, 사람이 은혜를 갚지 아니함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검정개 굿 구경
검정개가 굿판에 와서 멋없이 서 있듯이 아무런 목적과 타산 없이 어떤 일에 참여하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은 개 굿 구경.
 
검정개는 돼지 편
=가재는 게 편.
 
검정개 돼지 흉한다[흉본다]
자기의 허물은 모르고 남의 허물을 들추어 이렇다 저렇다 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정개 미역 감긴 격
=검둥개 멱 감기듯[감듯]1.
 
검정개 한패[한편]
=가재는 게 편.
 
검정고양이 눈 감은 듯
=검은 고양이 눈 감은 듯.
 
게가 엄지발을 떨구고 살랴
게가 집게발을 잃고는 살 수 없다는 뜻으로, 가장 긴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어찌 견뎌 낼 수 있겠느냐는 말.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놓쳤다]
게는 잡지도 못하고 가지고 갔던 구럭까지 잃었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하려다가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손해만 봄을 이르는 말. 꿩 잃고 매 잃는 셈.
 
게도 구멍이 크면 죽는다
분수에 지나치면 도리어 화를 당하게 된다는 말.
 
게도 제 구멍이 아니면 들어가지 않는다
남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다는 말.
 
게 등에 소금 치기
아무리 해도 쓸데없는 짓을 이르는 말.
 
게를 똑바로 기어가게 할 수는 없다
무엇이나 그 본래의 성질을 아주 뜯어고치지는 못한다는 말.
 
게 발 물어 던지듯
=까마귀 게 발 던지듯.
 
게 새끼는 나면서 집는다
1타고난 천성과 본성은 어쩔 수 없다는 말. 2본성이 흉악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을 해친다는 말.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게 새끼는 집고 고양이 새끼는 할퀸다
=게 새끼는 나면서 집는다2.
 
게 잡아 물에 놓았다[넣는다]
1힘들여 게를 잡아 가지고는 도로 물에 놓아준다는 뜻으로, 아무런 소득 없이 헛수고만 함을 이르는 말. 2조금 이익을 보았다가 다시 찾지 못하게 잃어버렸다는 말.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란다[흉본다]
결점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면서, 조금 덜한 사람이 더한 사람을 흉볼 때에 변변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말.
 
곁불에 게 잡을 생각한다
저는 불을 켜 들지도 않고 남이 든 곁불에 게를 잡아 볼 생각을 한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의 노력은 들이지 않고 남의 덕으로 이익을 얻으려 하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계란 속에서 소 잡을 공론을 한다
섬 속에서 소 잡아먹겠다의 북한 속담.
 
계란에도 뼈가 있다
늘 일이 잘 안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헐복한 놈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집이 늙으면 여우가 된다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요망스러워진다는 말.
 
고기 그물에 기러기가 걸린다
』 「1참새 그물에 기러기 걸린다1의 북한 속담. 2남의 일로 뜻밖의 화를 당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기는 안 잡히고 송사리만 잡힌다
목적하던 바는 얻지 못하고 쓸데없는 것만 얻게 된다는 말. 고래 그물에 새우가 걸린다.
 
고기도 저 놀던 물이 좋다
평소에 낯익은 제 고향이나 익숙한 환경이 좋다는 말.
 
고기도 큰물에서 노는 놈이 크다
물고기도 큰물에서 자라는 놈일수록 더욱 크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사람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잘 받아야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말.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
 
고기 보고 기뻐만 말고 가서 그물을 떠라[뜨라]
목적한 바가 있으면 먼저 그 일을 이룰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 고기를 잡고자 하거든 돌아가 그물을 떠라.
 
고기 새끼 하나 보고 가마솥 부신다
성미가 급하여 지레짐작으로 서둘러 댄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