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1

Bud, Not Buddy (Paperback)- Newbery l Newbery : 반드시 읽어야하는 뉴베리 수상작 70

Bud, Not Buddy (Paperback) - 10점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 지음/Yearling
It's 1936, in Flint, Michigan. Times may be hard, and ten-year-old Bud may be a motherless boy on the run, but Bud's got a few things going for him:

1. He has his own suitcase filled with his own important, secret things.

2. He's the author of Bud Caldwell's Rules and Things for Having a Funner Life and Making a Better Liar Out of Yourself.

3. His momma never told him who his father was, but she left a clue: flyers of Herman E. Calloway and his famous band, the Dusky Devastators of the Depression!!!!!!

Bud's got an idea that those flyers will lead him to his father. Once he decides to hit the road and find this mystery man, nothing can stop him--not hunger, not fear, not vampires, not even Herman E. Calloway himself.

Bud, Not Buddy is full of laugh-out-loud humor and wonderful characters, hitting the high notes of jazz and sounding the deeper tones of the Great Depression. Once again Christopher Paul Curtis, author of the award-winning novel The Watsons Go to Birmingham--1963, takes readers on a heartwarming and unforgettable journey.

버드(bud)는 영어로 꽃봉오리 같은 식물의 눈을 뜻하고, 버디(buddy)는 동료나 친구, 혹은 '여보게' 같은 가벼운 호칭으로 쓰인다. 전자는 창창한 앞날을 꽃피울 희망이자 관심의 대상인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가진 반면, 후자는 대충 친한 정도의 가벼운 사이를 암시할 뿐이다.

그래서 버드는 엄마가 신신당부한 대로, 그 누구도 자신을 대충 '버디'라고 부르게 놔두지 못한다. '버드'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지탱하는 길이고, 돌아가신 엄마를 기억하고, 아빠를 찾아가는 씩씩한 걸음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원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000년 뉴베리상 수상작인 책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잊지 않으려는 한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다. 작가의 가족 이야기를 썼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곧 미국 대공황기에 아프리카 미국인으로서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모든 흑인들의 고단한 역사 이야기이자 노예로서 인간다운 자유와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했던 선친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버드의 엄마는 살아 있을 때 끊임없이 버드에게 이름의 뜻을 상기시킨다. 사랑과 희망, 가능성을 모두 담은 이름을 기억하라고. 자신의 이름을 꿋꿋이 지켜나가는 주인공 버드를 통해,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와 함께 인종차별에서 기인하는 상처의 역사와 슬픔, 그리고 용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Ten-year-old Bud, a motherless boy living in Flint, Michigan, during the Great Depression, escapes a bad foster home and sets out in search of the man he believes to be his father--the renowned bandleader, H.E. Calloway of Grand Rap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