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1

추억의 가요 - 옛사랑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이 내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